계명문화대,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봉사활동 펼쳐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15-12-26 23:11 수정일 2015-12-26 23:11 발행일 2015-12-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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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봉사, 노력봉사, 문화봉사 활동
계명문화대,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봉사활동 펼쳐
동계방학 기간 말레이시아 사바주 마을회관에서 계명문화대 제2기 국외봉산단원들이 현지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고 있다. (계명문화대 제공)

계명문화대는 동계방학 기간인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국외봉사 활동를 펼쳤다. 재학생들에게 사랑나누기 실천 및 다양한 국제경험과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길러주기 위한 취지다.

계명문화대 제2기 국외봉사단은 12일 대학 수련관에서 박명호 총장 등 대학관계자와 학부모, 교직원, 예비신입생 1500여명이 함께한 발대식에서 선서를 통해 결의를 다졌다.

그동안 32명의 봉사단원은 2개월간의 예절교육, 봉사마인드 교육, 응급처치안전교육, 박명호 총장 특강, 체력단련, 언어 등의 교육과 준비과정 마쳤다.

이들 봉사단은 6개 부문의 교육봉사(태권도, 미술, 음악, 언어, 컴퓨터, 위생)와 노력봉사, 문화봉사로 나눠 현지에서 활동을 했다. 생활용품, 운동용품, 학용품, 의약품 등 물품도 지원했다.

봉사활동 지역인 가나안농군학교에서 봉사활동 외에도 아침 및 저녁 점호, 가나안 정신 및 식탁교육을 통해 정신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저녁시간을 활용해 지역주민의 집을 방문해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속속들이 알 수 있는 시간도 보냈으며, 마을 회관에서 지역주민에게 태권도를 전수했다.

봉사활동 마지막 날에는 지역촌장, 교감 등 현지 지역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물품전달식과 한국문화소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태권도 시범, 격파, K-POP댄스, 합창, 말레이시아 전통춤 배우기 등 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한국음식잔치도 열었다.

채법관 가나안농군학교 교장은 “계명문화대의 후원과 단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진 가나안농군학교의 자립 프로젝트인 염소농장, 지렁이집, 허무나무심기는 앞으로 가난한 시골마을을 잘살게 하는 작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고마워했다.

안희관 단장(계명문화대학교 부총장)은 “여름 나라의 무더위와 햇빛도 집요하게 달려드는 모기떼들도 봉사와 섬김의 마음을 가지고 혼신으로 임하는 우리 단원들의 열정을 꺾을 순 없었다”며 단원들의 봉사활동을 자랑스러워 했다.

대구 = 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