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보건소, 정신질환과 치매관리 한 번에 해결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15-12-26 13:58 수정일 2015-12-26 13:58 발행일 2015-12-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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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통합정신ㆍ치매센터 개소
대구 수성보건소, 정신질환과 치매관리 한 번에 해결
22일 수성보건소에서 수성구 통합정신ㆍ치매센터 개소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성구 제공)

정신질환과 치매관리가 한 번에 해결될 전망이다.

대구 수성구는 지난 22일 수성보건소에서 전국 최초로 노인 정신질환과 치매정복을 위한 ‘수성구 통합정신ㆍ치매센터’를 개소했다.

대구시와 치매 및 노인 정신보건 관리사업 정책을 지역 실정에 맞게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하는 통합정신ㆍ치매센터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주목받는 노인우울증과 치매노인 통합관리를 통해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지역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주민은 누구나 센터에서 무료로 치매선별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경로당, 문화센터, 종교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직접 방문해 치매선별검사를 하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도 실시한다.

검사를 통해 치매환자로 등록되고 건강보험료 본인 부과액 기준에 적합할 경우 치매치료비 지원, 조호물품 지원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치매가족을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는지, 그런 증상이 보일 때 어떻게 대응하는 것이 올바른 방법인지를 알려주는 치매가족 지원프로그램에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게다가 초기치매 또는 경도인지장애로 진단받은 환자를 위한 원예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 등 인지재활프로그램 운영으로 인지기능 악화 방지와 신체적 건강증진을 도모한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치매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치료시기를 놓쳐 사회적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것이 중요한 문제”라며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되는 통합 정신ㆍ치매센터가 체계적인 치매예방사업을 수행해 치매 걱정 없는 수성구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수성구 통합정신·치매센터(053-765-0033)로 연락하면 된다.

대구 = 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