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완다: 아시아 최고 부자의 경영 강의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5-12-18 07:00 수정일 2015-12-18 07:00 발행일 2015-12-1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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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로 완다와 왕젠린의 이야기를 다룬 '완다: 아시아 최고 부자의 경영강의'(사진제공=사회평론)

부동산을 시작으로 문화, 관광, 레저를 아우르는 종합엔터테인먼트사 완다그룹의 창립자 완젠린의 책 ‘완다: 아시아 최고 부자의 경영 강의’이 출간됐다.

저자는 왕젠린, 한국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완다와 왕젠린의 이야기다. 다롄(大連)의 작은 부동산 기업으로 시작해 모두가 꺼리는 판자촌 재개발로 성공의 발판을 다진 완다는 극장, 주유소 등 조성을 위한 상업용 부동산 개발의 선두에 섰다.

중국의 도시화, 개방, 소비증가 등의 분위기를 타고 승승장구하던 완다는 2000년 중반부터 영화, 관광, 레저, 스포츠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을 개척하기도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욕구와 갈증을 따라가기 보다는 미리 포착하고 개척하는 전략으로 중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 부자로 자리매김한 왕젠린의 성공스토리를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다.

2016년 문을 여는 연길의 완다플라자에 ‘서울의 거리’라는 한류타운이 생기고 그의 아들 왕스총이 ‘바나나프로젝트’라는 뉴미디어 기업을 설립해 티아라 등 한국 연예인들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진행하는 등 한국도 이제 더 이상 외면할 수는 없는 기업이다. 사회평론 출간, 1만 8000원.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