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5-12-18 07:00 수정일 2015-12-18 07:00 발행일 2015-12-18 14면
인쇄아이콘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2)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 (사진 제공=와이즈베리 출간)

신간 ‘호모 비아토르의 독서노트’가 출간됐다. 호모 비아토르는 여행하는 인간을 뜻한다.

책은 수많은 서적에서 발췌한 문장과 함께 신문 기사, 유적지에 새겨진 비문, 영화 속 대사 등의 글, 독서와 여행 과정에서 저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구절들이 담겼다.

이를 두고 저자는 초원을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민처럼 책과 책 사이를 횡단하며 읽는 ‘노마드 독서법’을 실천해온 결과물이라고 소개한다. 

저자 이석연 변호사는 1세대 시민운동가이자 법제처장을 역임했으며 자타가 인정하는 독서광이다.

그는 일찍이 “한권의 책을 읽은 자와 100권의 책을 읽은 자의 인생이 같을 수 없다”는 신념으로 독서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있는 고찰을 해왔다. 

책은 3부, 9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법과 정의의 실현, 역사의 흐름, 국가와 사회의 역할이라는 관점과 연관된 명문장이, 2부에서는 리더의 중요성, 삶의 태도 등의 주제와 연관된 글귀가, 마지막 3부에서는 위기를 대하는 자세, 상상력과 창의성 등을 소개한다. 와이즈베리 출간. 가격 1만 5000원.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