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캐피탈, 아프로그룹에 매각

유승열 기자
입력일 2015-12-15 18:08 수정일 2015-12-15 18:08 발행일 2015-12-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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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15일 자회사인 한국씨티그룹캐피탈 주식 전량을 아프로서비스그룹(Apro Service Group)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매각은 당국의 승인 및 계약 상 필요한 제반 절차를 거쳐 2016년 1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매각은 그룹 내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은행 등 핵심 사업에 대한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씨티의 글로벌 전략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씨티은행이 그룹의 비핵심 자산인 씨티 홀딩스(Citi Holdings)에 편입된 이후 추진됐다.

씨티은행은 한국씨티그룹캐피탈에 국한된다며 국내 금융시장 철수설을 일축했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이며, 향후 씨티은행을 통해 소매금융, 카드 및 자산관리 서비스, 기업금융 등 핵심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진회 씨티은행장은“씨티은행은 1967년 한국 진출 이래 한국경제와 함께 성장해왔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성장과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티그룹캐피탈은 지난해 기준 한국 내 씨티그룹 총 매출의 약 5%, 총 자산의 약 2%를 차지하고 있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