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전 필요하시다면 한국이지론 이용하세요"

유승열 기자
입력일 2015-12-14 06:00 수정일 2015-12-14 06:00 발행일 2015-12-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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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중개업자 및 대부업자들로부터 피해를 입는 서민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불법 대출모집인 대신 공적 서민 대출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올 1~11월 중 대출사기 신고건수가 9만7384건으로 전년동월대비 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불법 중개업자 및 대부업자들이 긴급 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대출중개 수수료를 선취하거나 고금리 수취, 대출사기 등으로 피해를 입힌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금감원은 불법 대출모집인을 통해 대출을 받으면 개인정보 유출, 대출사기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공적 서민 대출중개기관인 한국이지론을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한국이지론은 19개 국내 금융회사 등이 공동출자한 사회적기업이다. 낮은 금리의 서민금융 상품(새희망홀씨 및 햇살론 등)을 중개하는 기관으로, ‘무료’인 맞춤대출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서민들은 이 회사를 통해 자신의 소득과 신용에 맞는 대출 상품을 직접 비교한 후 선택할 수 있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KB국민·신한은행 등 일부 금융회사에서 한국이지론을 이용할 경우 창구를 직접 방문하는 것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인터넷을 통한 1회 방문만으로 최대 74개 금융회사와 대출 상담하는 효과를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고객은 고객상담센터를 통한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아울러 공적 대출중개 기관인 만큼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어 대출사기와 불법 사금융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를 암호화 처리해 관리하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걱정도 없다.

이밖에 금감원은 이 회사가 취약계층을 고용(임직원 중 42% 차지)하고, 이익금의 3분의 2를 사회적 목적을 위해 환원하므로 이용고객은 사회공헌활동에 직·간접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맞춤대출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국이지론 홈페이지(

www.koreaeasyloan.com)에 접속해 회원가입을 한 후 ‘CSS맞춤대출’을 신청하거나 간편 대출 상담을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