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서랍에서 치는 파도'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5-12-11 07:00 수정일 2015-12-11 07:00 발행일 2015-12-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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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에서 치는 파도’ (사진 제공=한그루 출판)

김혜승 시인의 첫 시집 ‘서랍에서 치는 파도’엔 4부에 걸쳐 72편의 시가 실려있다.

시인은 1964년 전남 영광 출생으로 한국방송통신대학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문예운동’ 신인상을 받았다. 

양영길 문학평론가는 그의 시에 대해 “하나의 사유를 숙성시키면서 정신을 가다듬게 한다. 

시인은 그 사유의 정점에서 시를 통해 삶의 무게를 감당해 내고 있다”고 칭찬했다.

책은 특정 주제나 유형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시적 흐름에 따라 시간을 더듬는다.

쫓으면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시지만 시인의 나지막하면서도 깊은 사유는 독자에게 또 다른 깨달음을 준다. 한그루 출판. 가격 1만원.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