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 총무원장 “10일 정오까지 한상균 거취문제 해결…체포영장 집행 갈등 야기”

한장희 기자
입력일 2015-12-09 17:24 수정일 2015-12-09 18:23 발행일 2015-12-09 99면
인쇄아이콘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총무원장이 9일 “내일 정오까지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거취 문제를 해결할 테니 경찰과 민주노총은 모든 행동을 중단하고 조계종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자승 총무원장은 이날 경찰의 한 위원장 체포작전 시간이 임박하자 서울 종로구 조계사 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체포 영장) 집행을 보류해줄 것을 (오늘 오전) 요청한 바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승 총무원장은 “한 위원장이 조계사에 몸을 피신한 뒤 상생과 원칙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면서 “체포 영장을 집행하는 것은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 jhyk777@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