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역사에 대한 위대한 질문 '사피엔스' 베스트셀러 차트 진입

김동민 기자,이재길 기자
입력일 2015-12-06 10:23 수정일 2015-12-06 12:40 발행일 2015-12-0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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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11-5

이스라엘의 젊은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12월 1주차 온라인 서점 예스24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지난 24일 출간 된 책은 8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오프라인 서점 교보문고에서도 이 책은 종합 베스트셀러 9위에 오르며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사피엔스’는 ‘왜 사피엔스 종만 지구 상에 살아남았는가?’란 질문에 대해 지난 역사를 돌아본다. 저자는 인간의 진로를 형성한 것으로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 이 세 가지 대혁명을 꼽는다. 그러면서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의 지배자가 되는 과정을 논리적이면서도 재미있게 풀어냈다.

예스 24순위에서는 애덤 스미스의 ‘도덕 감정론’을 쉽게 풀어쓴 러셀 로버츠 교수의 ‘내 안에서 나를 만드는 것들’이 네 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다.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의 2016년 트렌드 전망서 ‘트렌드 코리아 2016’는 지난주에 이어 3위를 유지했다.

혼자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는 방법에 대한 ‘혼자 있는 시간의 힘’과 채사장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각각 두 계단, 한 계단 하락해 4위와 5위에 올랐다.

교보문고서는 김훈의 에세이 ‘라면을 끓이며’가 지난주에 비해 두 계단 하락해 6위에 그쳤다. 대신 지난주 6위였던 ‘혼자 있는 시간의 힘’이 두 계단 상승해 4위 자리를 차지했다.

두 서점 모두 1위는 ‘미움받을 용기’다. 이로써 책은 예스24에서 18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올해 2월 첫주에 1위를 기록한 이래 4월에 ‘7번 공부법’, 7월에 ‘비밀의 정원’으로 4주간 1위 자리를 내어준 것을 제외하고는 총 40주간 정상을 지켰다. 출간한 지 약 1년 만에 이뤄낸 성과로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지키고 있던 역대 최장기 베스트셀러 기록을 넘어섰다.

글=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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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이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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