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렛츠런파크 영천’ 조성사업 내년부터 본격 추진

김종현 기자
입력일 2015-12-03 08:24 수정일 2015-12-03 15:57 발행일 2015-12-0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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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금호읍 일원 147만㎡ 규모에 3657억원 투입
세계적인 말 테마파크시설과 경마시설 조성
경북 ‘렛츠런파크 영천’ 조성사업 내년부터 본격 추진
렛츠런파크 영천 아이디어 공모 최우수작. (영천시 제공)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인 말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선도할 ‘렛츠런파크 영천’ 조성 사업이 한국마사회의 설계 국제공모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원 147만㎡ 규모로 3657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말 테마파크시설과 경마시설로 조성하는 ‘렛츠런파크 영천’은 경북도와 영천시가 도시계획, 부지보상, 매장문화재시굴조사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한국마사회는 테마파크 구상ㆍ설계ㆍ건설ㆍ운영 등 역할을 전담한다.

경북도ㆍ영천시는 현재 부지보상을 83% 정도 진행했으며, 내년 초 매장문화재 시굴ㆍ표본조사를 한다. 경북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도시기본계획을 유원지로 변경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290억원을 투입, ‘렛츠런파크 영천’ 주진입도로 (왕복6차로)를 테마가 있고 걷고 싶은 지역의 랜드마크 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이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이주단지조성, 풍락지 물빛테마파크조성 등 ‘렛츠런파크 영천’ 주변개발사업, 말산업특구 호스월드 조성사업 등 영천의 말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렛츠런파크 영천’ 조성부지 내 동편 9만9000㎡에 도민 및 각급 학교의 안전체험, 재난대처능력 향상, 안전문화교육 등 체험교육을 통한 안전의식을 높이고자 국비 등 예산 260억원을 투입, ‘경북도 119안전체험관’을 신설 건립한다. 안전체험관 주요시설로는 어린이안전체험관, 생활안전체험관, 수난안전체험관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말 테마파크 속 경마장’이라는 신개념으로 기존 렛츠런파크와 차별화하고 경쟁력이 있는 말, 인간, 자연이 함께하는 세계 최고의 말 테마파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 세계 유명 건축가가 참여하는 우수 건축 디자인 공모 등을 통한 건축물의 관광 상품화 추진, ‘시즌별 상시 축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외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한다. 시설의 고급화와 수준 높은 서비스 이야기가 있는 먹거리 명소 조성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4월 시상금 5억원으로 말 테마파크조성 국제 아이디어를 공모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5개 작품을 선정했고, 국제 아이디어 공모에 선정된 작품을 바탕으로 계획설계(안) 확보를 위해 지난달 9일 국제설계공모를 공고했다. 작품접수와 기술심사 등을 거쳐 당선작은 내년 2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세계 최고의 말 테마파크 ‘렛츠런파크 영천’이 조성되면 영천은 국내 말산업 중심도시로 부상함은 물론 외국인과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겨 찾는 국내 최고의 관광명소가 될 것이며, 지역민에게는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와 세수증대로 시민에게 유ㆍ무형적으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천 = 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