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보는 남자란 언제 어디서나 서열을 정리하고 경쟁에서 에너지를 얻으며 권력자 앞에선 약해지는 동물이다.
작가는 직장, 가정, 학교 등 일상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에피소드를 언급하며 독자의 공감대를 얻는다.
책은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 ‘아픈 남자, 슬픈 남자’에서는 여자와는 확연히 다른 방법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남자의 심리를 들여다본다.
2장 ‘가장과 아버지의 이름으로’는 결혼을 앞둔 남자, 딸에게 과한 애착을 보이는 아버지에 대한 마음을 헤아린다. 3장 ‘남자의 성과 사랑’은 남녀 간의 관계 맺기에 관한 가이드다. 그리고 4장 ‘남자 속의 영웅들’과 5장 ‘남자의 성장과 나이 듦’에서는 중년 남자들의 불안감과 위기의식, 노년의 심리 등을 고찰한다. 창비 출판. 1만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