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한 달 만에 다시 악화

유승열 기자
입력일 2015-11-30 09:14 수정일 2015-11-30 09:37 발행일 2015-11-3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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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한국은행>

11월 제조 및 서비스업의 기업 체감경기가 일제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기획한 세일 행사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10월 1~14일)’가 끝나고 ‘파리 테러’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보면 지난달 제조업 업황 BSI는 68로 전월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영향으로 올랐던 10월(71)의 상승분을 1개월 만에 반납한 것이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 이상이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2월 전망BSI도 69로 조사돼 10월에 예상했던 11월 수치(70)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 및 중소기업은 각각 72, 6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3포인트 떨어졌다.

수출기업은 10월보다 6포인트 하락한 69, 내수기업은 2포인트 내린 67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도 매출BSI가 전월대비 3포인트 하락한 것을 비롯해 가동률, 설비투자실행, 채산성, 자금 사정 등의 BSI가 하락했다.

반면 생산BSI는 86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고 제품판매가격BSI도 1포인트 상승했다.

비제조업(서비스업)의 11월 업황BSI도 10월보다 4포인트 내린 70으로 집계됐고 12월 업황 전망BSI는 2포인트 하락한 71이었다.

비제조업의 매출BSI는 전월 대비 1포인트 내렸다. 채산성, 자금사정 BSI 지수도 한 달 전보다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파리 테러의 타격을 받은 운수업종을 비롯해 도소매, 건설, 여가서비스를 중심으로 악화됐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체들은 모두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과 경쟁심화,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꼽았다.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3으로 전월 대비 1포인트 내렸으나 순환변동치는 95로 전월과 같았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