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고 있는 직장인들도 “내 소득에 불만”

온라인뉴스부 기자
입력일 2015-11-26 17:54 수정일 2015-11-26 18:00 발행일 2015-11-2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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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이 있는 사람들 조차도 자신의 소득에 상당부분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전국 1만8576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9000명을 대상으로 ‘2015년 사회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소득이 있는 사람은 78.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그렇지만 자신의 소득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46.3%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경우 절반인 50.5%가 불만족하다고 응답했다.

소득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11.4%에 그쳤다. 소득에 만족한다는 응답자 비율은 30대에서 1.7%포인트로 감소폭이 가장 커 젊을 수록 소득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식주, 여가, 취미생활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소비생활에 대한 만족도도 보통이라는 응답이 48.1%로 가장 많았다. 불만족하다는 응답은 38.1%인 반면 만족하다는 응답은 13.9%에 그쳤다.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소비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9∼29세에선 불만족하다는 비율이 32.9%로 연령대 중 가장 낮았지만 60세 이상은 42.3%로 가장 높았다.

불행히도 내년 역시 가구의 재정 상태는 ‘변화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6.6%로 나타났다. ‘좋아질 것’이라고 보는 비중은 22.8%에 그쳤다.

반대로 ‘악화될 것’이라는 대답도 20.6%로 비슷해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악화 쪽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