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현대家 사람들'

김동민 기자
입력일 2015-11-27 07:00 수정일 2015-11-27 07:00 발행일 2015-11-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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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家 사람들’ (사진 제공=성안당 출판)

지난 25일은 아산 정주영 탄생 100주년이었다. 故 정주영 현대 회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불굴의 도전 정신을 대표하는 기업가다.

신간 ‘현대家 사람들’은 정주영이 평생을 거쳐 일궈낸 기업 현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책은 정주영을 중심으로 2대 현대자동차 정몽구, 현대그룹 현정은을 거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까지 나아간다. 

저자 이채윤은 정주영 관련 저술과 연구로 현대를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단순히 역사 정리에 그친다면 지루 할 수 있다. 그래서 책은 사실을 기반으로 한 이야기에 힘을 줬다. 

1부 ‘아들들의 시대’에서는 그룹 계열 분리와 정몽헌 회장 단독 체제 그리고 정몽구가 다시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되기까지 과정을 마치 재미있는 역사책처럼 흥미롭게 서술한다. 

2부는 ‘3세 경영 세대’다. 현대 3세들에 대한 교육, 어지럽게 얽힌 혼맥, 현대가 여인들의 사연이 2부에 담겼다. 마지막 3부는 ‘아버지 세대’다. 책은 역순으로 현대 그룹을 살펴보고 그 시작이 된 정주영의 젊은 시절을 이야기하며 마무리한다. 성안당 출판. 가격 1만 5000원.

김동민 기자 7000-ja@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