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비자들, 아시아에서 전자상거래 가장 활발하게 이용

오승목 기자
입력일 2015-11-17 11:22 수정일 2015-11-17 11:23 발행일 2015-11-1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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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아시아에서 전자상거래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소비자 비중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비자코리아는 시장조사업체 오알씨 인터내셔날(ORC International)에 의뢰해 아시아 태평양지역 13개국 소비자 1만17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결과는 전자상거래 관여도 지수(e-Commerce Engagement Index)에 기반한 것으로 전자상거래를 활발하게 이용하는 ‘성숙한’ 소비자 비중 점수가 한국은 73점으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국 다음으로는 뉴질랜드(71), 중국(69), 호주(67) 순이었다. 일본은 55점을 기록했다. 인도는 63점을 받아 홍콩(59), 싱가폴(57), 대만(51)보다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안 제이미슨(Iain Jamieson) 비자코리아 사장은 “대한민국은 전체 인구 중 93%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마트폰 보급율(83%)을 자랑하고 있다”며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표했듯이 2015년 2분기 전자상거래가 22조원에 달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도 관련 시장 규모와 온라인 쇼핑에 관한 소비자의 인식과 태도가 매우 성숙하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