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SC은행은 신용카드에 토큰형 OTP (일회용 패스워드: One Time Password) 기능을 탑재한 ‘시그마 OTP 카드’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SC은행 관계자는 “OTP는 고정된 패스워드 대신 무작위로 생성되는 일회용 패스워드를 이용하는 사용자 인증 방식”이라며 “복제가 불가능하고 본인인증시 매번 다른 번호가 생성되기 때문에 강력한 보안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OTP 토큰이 너무 두꺼워 휴대하기가 매우 불편했는데, 신용카드 OTP는 휴대가 편리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금융 거래시 시그마 OTP 카드 사용방법은 이체를 원할 경우 카드의 전원버튼을 누른 후 카드 표면의 액정에 생성된 OTP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SC은행은 16일부터 12월 31일간 시그마OTP 카드를 발급받는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2만원 상당의 신세계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추첨대상이 되려면 10만원 이상 결제 및 인터넷뱅킹 실적이 있어야 한다.

박종복 한국SC은행장은 “우선적으로 시그마카드와의 결합을 먼저 선보이지만, 향후에는 새로운 카드와 결합하여 서비스를 확장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