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 간다’, ‘신촌의 개들’ 등 소설가 이상운, 향년 56세로 별세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5-11-08 14:06 수정일 2015-11-08 22:58 발행일 2015-11-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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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상운.(사진출처=문학동네 공식트위터)

에세이집 ‘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 간다’, 장편소설 ‘신촌의 개들’ 등으로 어느 날 갑자기 병들어 급격히 쇠잔해진 아버지, 그 곁을 지키며 인간의 삶과 찬란했던 청춘에 대해 이야기했던 소설가 이상운(56)이 8일 별세했다.

이날 새벽 서울 마포구 망원동 빗길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소설처럼 어느 날 갑자기 팬들의 곁은 떠난 이상운은 1997년 ‘픽션클럽’으로 대산창작기금을 받으며 문단에 데뷔했다.

2006년 ‘내 머릿속의 개들’로 문학동네 작가상을 수상하며 개성 넘치는 작품세계를 인정받기 시작했다.

자전적 에세이 '아버지는 그렇게 작아져간다'는 지난 9월 제5회 전숙희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보영씨와 아들 이건희씨가 있으며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이다.

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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