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전환사태 발생 추진설에 대해 “운영자금 조달 등의 목적으로 전환사채 발행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앞서 올해 7월에는 유상증자를 통해 277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2분기말 현금등가물을 포함한 보유현금이 약 175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3분기 중 차입금 상환 및 설비투자 등을 감안해도 3분기 말 시점 보유현금은 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차입금상환 압박이나 대규모 설비투자 등이 요구되지 않는 상황에서 CB 등을 통해 추가적인 자금조달을 진행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