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현대엘리베이터, 불필요한 자금조달은 투자자 불안 가중"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10-20 08:34 수정일 2015-10-20 09:11 발행일 2015-10-2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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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9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불요불급한 자금조달의 반복은 투자자 불안만 가중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만원을 제시했다.

지난 19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전환사태 발생 추진설에 대해 “운영자금 조달 등의 목적으로 전환사채 발행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 회사는 앞서 올해 7월에는 유상증자를 통해 2775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터의 2분기말 현금등가물을 포함한 보유현금이 약 1750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3분기 중 차입금 상환 및 설비투자 등을 감안해도 3분기 말 시점 보유현금은 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차입금상환 압박이나 대규모 설비투자 등이 요구되지 않는 상황에서 CB 등을 통해 추가적인 자금조달을 진행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불필요한 오해와 우려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