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실적 부진·신사업 불확실성…투자의견 중립-삼성증권

심상목 기자
입력일 2015-10-15 08:45 수정일 2015-10-15 09:02 발행일 2015-10-1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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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15일 카카오에 대해 실적부진과 신사업 불확실성을 이유로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현재 14만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카카오의 3분기 매출액은 21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 감소의 원인으로는 온라인 광고 시장 성장 둔화와 광고 비수기 효과로 광고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6.6% 감소를 예상했다.

오동환 연구원은 “게임 매출 역시 신규 카카오게임 흥행이 9월부터 시작되어 3분기 전체로는 전분기와 유사한 545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마케팅비용 감소와 2분기 일회성 복리후생비 70억원 감소로 영업 이익은 전분기 대비 16.6% 증가한 13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또 “테스트를 진행했던 카카오오더나 타임쿠폰 등 신규 O2O 서비스는 사업 타당성 문제로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라며 “연내 대리운전이나 퀵서비스 등 1종의 교통 관련 O2O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나 기존 업체들의 반발과 시스템 구축 작업 등으로 출시 시점의 불확실성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넷전문은행 역시 아직 예비인가 신청 단계로 선정 여부 및 수익 모델 확보 등에 대한 가시성은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심상목 기자 ssm@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