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S 2015'에서 주목받는 신기술은?

오승목 기자
입력일 2015-10-14 16:10 수정일 2015-10-30 09:06 발행일 2015-10-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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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개막한 2015 한국전자산업대전에는 국내의 최신 IT 융합기술들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800여개 업체가 참가했다. 이 가운데는 한국이 BRICs 등 후발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주력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IT융합을 선보이는 업체들이 있었다. 
김영환 효성기술 대표는 “군사레이더 센서를 응용해 환자의 호흡과 맥박 등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며 “이는 하드웨어적인 레이더기술과 소프트웨어인 신호처리기술이 융합된 것”이라고 설명하며 자사의 신제품 ‘라즈베리 파이2 연동 레이더 센서 응용 개발 키트’를 소개했다. 
홍성일 베프스(BEFS) 차장은 하드웨어 보안칩을 별도로 만들고 이에 지문인식기술을 접목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휴대용기기에 들고 다닐 수 있는 자사 신제품 ‘아이디팝'을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손가락 크기만한 '아이디팝'은  각종 웹사이트에 가입함에 따라 외워야만 하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기기에 저장해 들고 다닐 수 있는 모바일 보안 기기다. 처음 사용하는 컴퓨터라도 '아이디팝'을 USB로 연결하고 지문인식을 하면 기존에 가입한 여러 웹사이트에 자동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SOSO H&C는 헤드셋 하나에 뇌파와 심박수, 정신과 신체 스트레스 지수, 집중력, 컨디션 등 다양한 신체상태를 측정하고 이에 따른 맟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레이노(Brainno)를 선보였다. 최선진 직원은 “집중력이 떨어진 경우 이를 회복시키도록 고안된 게임을 할 수도 있다”며 시범을 보였다. 
코리센은 최근 개발한 ‘LED CCTV 보안등’을 선보였다. 전수미 코리센 기획팀장은 기존에는 발열문제로 인해 보안등과 CCTV를 겸한 장치가 없었지만, (코리센은) 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와이파이를 통해 CCTV 영상을 관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효성과 협업해 스마트밴드와 ‘LED CCTV 보안등’을 연결해 어린아이나 치매노인을 추적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