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마션’ 적수 없다? ‘하늘을 걷는 남자’ 4계단 껑충

이희승 기자,이재길 기자
입력일 2015-10-13 15:40 수정일 2015-10-13 15:47 발행일 2015-10-13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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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주 북미 박스오피스

화성에 고립된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린 영화 ‘마션’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12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마션’은 10월 9~11일 동안 3854개 상영관에서 3700만 5226달러(누적 1억 875만 595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려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주에 비해 31.9%의 수익 감소를 보여 비교적 안정적인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몬스터 호텔 2’는 2위를 유지했고 피터팬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팬’은 3위로 데뷔했다. ‘피터팬’의 프리퀄에 해당하는 ‘팬’의 성적은 우울하지만 가족관객들이 영화관을 찾는 추수감사절까지 버틴다면 워너 브라더스의 자존심 회복은 기대할만하다. 현지 언론은 제작비가 1억 5000만 달러에 이른다는 사실에 첫 스코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앤 해서웨이와 로버트 드니로의 결합인 영화 ‘인턴’은 3224개 상영관에서 867만 달러(누적 4959만 2234달러)로 4위를 지켰다.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며 제작비 회수는 가뿐해 보인다.

가장 눈여겨 볼 영화는 국내에서 ‘조토끼’로 불리는 조셉 고든 래빗이 주인공으로 나선 ‘하늘을 걷는 남자’의 상승세는 무섭다. 2509개 상영관에서 371만 달러(643만 676달러)의 수익을 올려 11위에서 4계단 상승한 7위에 자리했다. 아찔한 시각효과와 남다른 완성도로 전주보다 261개 상영관이 확돼됐다.

글=이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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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이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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