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박스오피스] 이변은 없다! '마션' 흥행 포텐 터졌다!

이희승 기자,현예진 기자
입력일 2015-10-06 17:11 수정일 2015-10-13 09:38 발행일 2015-10-06 99면
인쇄아이콘
비슷한 영화로 꼽혀온 '그래비티', '인터스텔라'오프닝 스코어 뛰어넘어
박스오피스_W40_북미

이변은 없었다. SF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마션’이 역대급 성적을 기록했다. SF 블록버스터 ‘마션’이 북미 개봉 첫날 ‘인터스텔라’, ‘그래비티’를 뛰어넘는 매출을 올렸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마션’은 지난 2일 1812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인터스텔라’의 1687만 달러와 ‘그래비티’의 174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스크린 당 매출도 나쁘지 않다. 자그마치 1만4176달러를 벌어들이며 제작사인 이십세기폭스사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담은 작품. 흥

행 뿐 아니라 평단에서의 평도 역대급이다. 로튼토마토에서는 94%, 시네마스코어에서는 A라는 전대미문의 수치를 기록하며 입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주 1위였던 ‘몬스터 호텔 2’는 3754개 상영관에서 3300만 달러(누적 9073만 4361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역대 9월 개봉작 중 1위로 등장한 ‘몬스터 호텔 2’는 전편 이상으로 수익을 쌓아가고 있다. 전편의 최종 성적인 1억 4931만 348달러로 어렵지 않게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가장 눈에 띄는 영화는 올해 부산영화제에서 상영 중인 드니 빌뇌브 감독의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다. 고작 6개관에서 시작한 이 영화는 2주만에 59개 스크린으로 확대 상영하고 3주째에 2620개 상영관에서 1207만 5000달러(누적 1514만 9336달러)를 벌어들였다. 자그마치 7계단이나 상승한 결과다.

범죄스릴러 마니아들의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이 영화는 사상 최악의 마약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미국 국경 무법지대에 모인 세 명의 요원들이 서로 다른 목표를 갖고 대립하게 되는 이야기다. 에밀리 브런트,베니치오 델 토로가 주연을 맡았다.

그 외 대부분의 영화는 비슷한 순위 하락을 보였다. 개봉 2주차의 ‘인턴’은 3520개 상영관에서 1168만 달러(누적 3658만 8956달러)를 벌어들이며 두 계단 내려갔지만 관객 하락률은 30%대에 머물며 장기 흥행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은 3319개 상영관에서 780만 달러(누적 6339만 6115달러)로 5위에 머물렀지만 개봉 2주만에 6100만 달러의 제작비는 전액 회수한 상태다.

글=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인포그래픽=현예진 기자

yesjin.hyu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