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서비스 경쟁력 방안 마련된다… 독립투자자문업자(IFA) 육성 등

이길상 기자
입력일 2015-10-05 17:44 수정일 2015-10-05 17:45 발행일 2015-10-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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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투자자문업자(IFA) 육성, 온라인 자문업 도입, 펀드 판매채널 확대 등 자산관리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연내 마련된다.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채권(ETN), 주가연계증권(ELS)형 펀드 상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규제도 완화되고, 펀드 투자광고 규제도 개선한다.

금융위원회는 5일 금융감독원, 관련 연구기관, 업계 등이 참여해 가진 ‘국민 재산 늘리기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 첫 회의에서 이처럼 자산관리 서비스 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금융사들의 상품 판매 위주의 영업 관행을 고객 포트폴리오에 대한 종합적 자문 및 운용을 통한 자산관리 위주로 변화시킨다.

금융사의 자문기능 강화, 판매회사와 분리돼 객관적인 자문을 제공하는 IFA 육성, 일임·신탁업에 대한 규제정비를 통해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하다는 방침이다.

금융회사의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온라인 자문업 도입, 펀드 판매채널 확대 등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도 높이기로 했다.

또 다양한 ETF, ETN 상품이 출현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ELS형 펀드에 대해 펀드 투자광고 규제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이달 중 전문가와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기본 추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11월 중 공청회, 금융개혁회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추진방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TF 회의 모두발언에서 “금융개혁은 궁극적으로 금융 수요자인 가계와 기업에 이로움을 주고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데 도움이 돼야 한다”며 “판매 일변도의 거래 관행을 판매와 자문, 운용이 균형 있게 융합된 종합자산관리 형태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길상 기자 cuppe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