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유기농 엑스포, 수출의 장 열어

오승목 기자
입력일 2015-10-05 11:09 수정일 2015-10-05 11:14 발행일 2015-10-05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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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엑스포장 (1)
전세계 유기농 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수출의 장이 되고 있다. (사진제공=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전세계 유기농 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가 수출의 장이 되고 있다.

괴산 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월 1일 2차 수출상담회에서 4018만9000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두는 등 총 1억481만6000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9월 23일 열린 1차 수출상담회에서 6462만7000 달러의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3차례의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업체와 국내업체의 1:1 매칭을 통하여 유기농 산업에 대한 정보 교류 및 수출 상담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충북 도내 31개 기업은 1, 2차 수출상담회에서 1666만5000 달러(약 200억 원)의 상담 실적을 통해 해외수출 통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보은의 미미식품은 1차 수출상담회에서 10만 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밝혔다.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에는 미국, 일본, 독일, 스페인, 우간다 등 23개국 71개 업체가 참여하여 자국의 유기농산업을 홍보 중이다. 업체별 유기농 제품 전시 및 홍보와 판매는 물론 국내 업체와의 수출 상담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다.

오는 10월 6일까지는 미국, 일본 등 11개국 18개 업체가 참여하여 유기농 섬유와 유기농 가공식품, 유기농 화장품 등을 판매한다.

이 외에도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업체들은 유기농 인삼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 업체인 고려유기농삼영농조합 최규동 사장은 “행사 종료 후 홍콩과 말레이시아 업체 바이어가 현장견학 후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통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10월 7일부터는 프랑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오스트리아 등 유럽 업체들이 참여하며, 오스트리아에서는 유기농 호텔의 인증기준 및 절차에 대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