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모바일 동영상 광고 사업 시작

오승목 기자
입력일 2015-09-28 17:23 수정일 2015-09-28 17:57 발행일 2015-09-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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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E VIETNAM FACEBOOK
페이스북이 모바일 동영상 광고 사업을 시작한다. (연합)

페이스북이 TV광고주들을 타겟으로 하는 모바일 동영상 광고 상품을 선보였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로이터 통신은 이 날 페이스북이 자사 소유의 인스타그램을 통한 새로운 모바일 동영상 광고 상품들을 선보였으며 이는 그간 TV를 이용하던 광고주들을 주요 타겟으로 한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의 동영상 광고 플랫폼은 TV처럼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광고가 노출되는지에 따라 광고료가 정해진다. 반면 페이스북은 광고대상이 되는 사람들의 성별, 나이, 온라인상의 쇼핑 패턴 등을 분석해 특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광고를 할 수 있으며, 이는 TV와는 차별화되는 점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특히 이 날 새로 소개된 상품들 중에는 회사의 이름과 브랜드를 알리는 ‘brand awareness’ 서비스와 스마트폰을 통해 페이스북 사용자가 특정 광고를 봤는지에 대해 설문을 하는 기능 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마케터(eMarketer)를 인용해 디지털 동영상 광고시장이 ‘빠르게 성장 중’이라면서 2019년까지 13%포인트 성장해 1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TV광고 시장은 2%포인트 성장해 780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페이스북 사용자는 15억명에 이른다.

캐롤린 애버슨(Carolyn Averson) 페이스북 국제광고 분야 부사장은 “페이스북은 모든 비즈니스의 가장 중요한 광고 플랫폼이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오승목 기자 sm.o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