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정보사 “짭짤하네”…기술금융 수수료 93억원

유혜진 기자
입력일 2015-09-28 15:00 수정일 2015-09-28 15:01 발행일 2015-09-2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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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금융 이용기업 찾은 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기술금융 강화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기술신용정보(TCB)사들이 짭짤한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사진은 임종룡 금융위원장(왼쪽 네번째)이 24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철도차량 출입문 개폐시스템 제작 업체 ‘소명’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왼쪽 세번째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오른쪽 세번째는 조병제 한국기업데이터 대표이사(사진제공=금융위원회)

기술신용정보(TCB)사들이 짭짤한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기술금융 강화를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호황을 맞은 것이다.

28일 금융위원회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신학용 의원에게 낸 은행별 TCB 수수료 지급 현황을 보면 18개 국내 은행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TCB사에 지급한 수수료는 93억3000만원이다.

기술금융은 기업의 재무 상태가 아닌 보유 기술을 평가해 대출 등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기술보증기금과 나이스, KED, 이크레더블 등 TCB사가 기술 수준을 평가하면 이를 토대로 은행이 대출해준다.

TCB사 중에선 기보의 수수료 수입이 34억2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기술신용대출 평가액은 17조8000억원이다. 기술신용대출 평가액은 기존 기업에 대한 대출 증액과 신규 대출을 따로 계산하는 개념이다.

금융당국은 올해 기술신용대출 평가액이 26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혜진 기자 langchemis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