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순발행액, 추석 앞두고 4조7000억 풀려…역대 최대 규모

유승열 기자
입력일 2015-09-25 12:42 수정일 2015-09-25 13:38 발행일 2015-09-25 99면
인쇄아이콘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중에 풀린 화폐량이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4조7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한국은행은 추석 연휴 전날인 25일까지 최근 10영업일간 화폐 순발행액이 4조70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발행액은 5조1515억원, 환수액은 4458억원이었다.

이 기간의 순발행액은 지난해 추석 연휴 전과 비교해 1731억원(3.8%) 많은 수준이다.

추석 연휴 전 10영업일의 화폐 순발행액을 연도별로 보면 2010년 4조6787억원, 2011년 4조683억원, 2012년 4조3959억원, 2013년 4조5106억원, 2014년 4조5326억원이었다.

현재까지 집계된 올해 추석 전 자금방출액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순발행액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2013년 2.6%, 2014년 0.5%를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는 올해 추석이 월말 각 기관·기업의 급여일과 겹쳐 현금 수요가 많았고 최근 소비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풀이했다.

유승열 기자 ys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