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3개월 연속 개선세…9월 소비자심리지수 103

이채훈 기자
입력일 2015-09-25 07:45 수정일 2015-09-25 08:42 발행일 2015-09-25 99면
인쇄아이콘
남대문 추석준비 8일전
소비심리가 3개월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사진은 지난 19일 추석준비를 위해 분주한 남대문시장. 양윤모기자yym@viva100.com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서 벗어난 소비심리가 3개월 연속 개선 추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은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가 103으로 지난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은행의 2015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심리지수는 메르스 사태로 지난 5월 105에서 6월 99로 급락했다 7월 100, 8월 102 등으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2003~2014년 장기평균치)인 100을 웃돌면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과거보다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항목별로도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전달 90에서 91로 1포인트 상승했으며 생활형편전망(99)과 소비지출전망(107)지수도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경기판단지수는 71에서 73으로 2포인트 올랐고 현재가계부채(105), 가계부채전망(100)지수도 2포인트씩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91)과 금리수준전망(107)지수는 전달보다 3포인트 올랐으나 임금수준전망(115)지수는 1포인트 내렸다.

한편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변화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5%로 지난달과 같았다.

기대 인플레이션율에 대한 응답 분포를 보면 물가상승률을 0~1%로 전망한 응답이 7.5%로 전달보다 0.2%포인트 줄어든 반면 1~2%를 예상한 답변은 26.6%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6.9%), 집세(54.3%), 공업제품(29.5%) 등이 꼽혔다.

이채훈 기자 freei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