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원·달러 환율 1170원대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5-09-21 10:48 수정일 2015-09-21 10:49 발행일 2015-09-2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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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4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1원 오른 117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172.0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날 환율은 1160원대로 하락하지 3거래일만에 1170원선을 다시 넘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증폭되며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위험회피 심리로 투자가 위축되며 미국, 유럽, 일본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고, 엔화 등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추석을 앞두고 원화 수요가 많아진 수출업체들이 달러화 매도에 나설 것으로 보여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아울러 오는 25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으로 중국 금융시장의 안정 여부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