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박스오피스] ‘미션 임파서블’ 개봉 앞두고 춘추전국시대,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박스오피스 수성

허미선 기자,이소연 기자
입력일 2015-09-09 23:28 수정일 2015-09-09 23:28 발행일 2015-09-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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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중국 터미네이터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碟中谍5神秘国度)’ 개봉을 한주 앞둔 중국 박스오피스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았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终结者创世纪)’, ‘열일작심(.烈日灼心)’, ‘착요기(捉妖记)’, ‘꺼져버려! 종양군(滚蛋吧肿瘤君)’ 등 박스오피스에서 장기체류 중인 영화들이 여전히 10위권을 지키고 있다.

1위는 개봉 3주차를 맞은 터미네이터 제네시스. 주말매출 7028만 위안(10864398달러, 이하 991752분 외환은행 공시 기준)을 더하며 누적매출 69386만 위안(17261977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의 북미 누적매출 89626525달러 보다도 많은 액수다.

역대 중국영화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착요기는 누적매출 242042만 위안(374166309달러)에 이르렀다. 이로써 착요기는 역대 중국 박스오피스의 최고 흥행작인 분노의 질주 7(速度与激情7, 누적매출 242655만 위안)’을 바짝 추격 중이다.

신작 중에서는 화려상반족(华丽上班族)’이 그나마 체면치레를 했다. 개봉주말 1663만 위안(257787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화려상반족은 주윤발의 우견아랑’, 주성치의 심사관’, 삼합회 이야기를 다룬 흑사회시리즈를 연출했던 두치펑(두기봉 杜琪峰) 감독의 신작이다.

뮤지컬 형식의 코미디로 10억 달러 가치의 기업 존스&선의 주식 공개를 앞두고 벌어지는 좌충우돌 오피스 활극이다.

인기 드라마를 스크린으로 옮긴 이 작품에는 저우룬파(주윤발 周潤發), 천이쉰(진혁신 陳奕迅), 탕웨이(汤唯), 창이지아(장애가 張艾嘉) 등 한국에서도 익숙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탕웨이가 극 중 유능한 커리어우먼 소피로 등장하는 화려상반족은 감독과 캐스팅이 아까울 지경의 완성도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글=허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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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이소연 기자 moomoo18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