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과 황정민의 합은? '충무로 대세' 모인 '아수라'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9-08 16:34 수정일 2015-09-08 16:35 발행일 2015-09-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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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감독 신작 '아수라'이달 말 크랭크인
아수라
충무로의 ‘대세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영화 ‘아수라’.(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충무로 대세인 정우성, 황정민, 주지훈, 곽도원이 뭉친 영화 ‘아수라’가 개봉한다. 

김성수 감독의 신작 ‘아수라’가 정우성·황정민·주지훈·곽도원 등 주요 배역 캐스팅을 확정했다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8일 밝혔다. 

김 감독과 정우성은 ‘비트’(1997), ‘태양은 없다’(1998), ‘무사’(2001)에 이어 15년 만에 4번째로 만났다.

‘아수라’는 말기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위해 비리를 저지른 형사가 검찰의 압력으로 거악인 지방자치 단체장을 검거하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불교의 6도에서 인간계(人間界)와 축생(畜生) 사이에 위치하는, 끊임없이 서로 싸우고 전쟁을 일삼는 ‘아수라도’(阿修羅道)에서 제목을 따 온 영화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베테랑’의 다혈질 형사 황정민이 극중 이권에 혈안이 된 악덕 시장 박성배로 출연하며 정우성은 그를 수사하는 형사 한도경을 연기한다.

또 주지훈이 박성배의 측근으로 잠입하는 형사로, 곽도원이 박성배의 비리를 추적하는 특검으로, 정만식이 특검 수사관들의 리더로 출연한다.

‘아수라’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이달 안에 촬영에 돌입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