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표절 논란 '윤은혜, 감독으로 'BIFF' 참석 어쩌나?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9-06 18:51 수정일 2015-09-06 20:11 발행일 2015-09-06 99면
인쇄아이콘
뜨개질
감독 윤은혜의 첫 연출작 ‘뜨개질’의 한 장면. 올해에는 영화 ‘레드 아이’로 부산국제영화제 참석이 예정되어 있었다.(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사무국)

배우 윤은혜가 의상 디자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오는 10월 열릴 부산국제영화제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는 10월1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BIFF에 윤은 혜는 직접 연출을 맡은 ‘레드아이’가 와이드 앵글 부분에 공식 초청 되면서 감독 신분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을 예정이다. 

윤은혜는 지난 2012년 17회 부산영화제 당시 ‘뜨개질’이 한국단편영화 경쟁부문에 진출해 부산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평소 남다른 손재주를 발휘해 온 윤은혜는 자신의 졸업작품인 ‘뜨개질’로 연출자로서의 재능도 뽐내 화제가 됐었다. 하지만 불똥은 다른 곳에서 튀었다. 

지난 달 29일 윤은혜는 현재 출연 중인 중국 프로그램 ‘여신의 패션’에서 도전자로 나서 ‘나니아 연대기’를 테마로 한 미션에서 화이트 톤의 프릴 장식이 인상적인 코트를 내놔 큰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윤은혜의 작품에 대해 국내의 한 디자이너가 표절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춘호 디자이너는 5일 자신의 SNS에 “중국 패션방송에 우리 옷이 나왔다고 해서 협찬인가 하고 넘겼다.

알고 보니 다른 여자분이 만든 옷이었단다”면서 “며칠전에도 협찬으로 픽업해갔던 스타일리스트와 종종 (옷을)입던 배우 둘이서 함께 만들었다고 하니 더욱 확신할 수 있고 소름이 돋는다”는 글을 올려 큰 파문이 일었다.

이에 대해 윤은혜나 소속사는 여러 매체들의 확인 요청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