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구운 책] #걸보스

조은별 기자
입력일 2015-08-28 07:00 수정일 2015-08-28 07:00 발행일 2015-08-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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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보스 (사진제공=이봄출판사)

10대 때 주의력 결핍증과 우울증 진단을 받고 고교를 자퇴했다. 취미활동은 히치하이킹, 생계수단은 도둑질, 특기는 쓰레기통 뒤져 음식 찾아내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영인이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패션기업 ‘내스티 걸’ 창업자 소피아 아모루소의 과거다. 

아모루소가 쓴 자전적 지침서 ‘#걸보스(#GIRLBOSS)’는 ‘루저’의 삶을 살던 평범한 청년이 연매출 1000억대 기업의 CEO로 성장한 비결을 담았다. 2006년 설립된 내스티 걸은 현재 종업원 350명에 이르는 중견 패션 업체로 자리잡았다. 

이책 역시 2014년 출간하자마자 페이스북 COO 셰릴 샌드버그의 ‘린인’을 단숨에 눌러버리고 베스트셀러를 차지해 패션 비즈니스 업계에 이어 출판업계를 놀라게 했다.

성공의 비결이 전형적인 루트와 다르다는 사실에 전미가 들썩이고 있다는 반증이다. 

저자는 “성공으로 향한 길엔 직선로만 있는 게 아니란 사실만큼은 반드시 알려주고 싶었다”고 강조한다. 1만4000원.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