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도발] 김관진-황병서, 10여개월 만에 다시 대면

최은지 기자
입력일 2015-08-22 15:55 수정일 2015-08-22 16:05 발행일 2015-08-2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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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황병서 북한 군 총정치국장이 10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다.(사진=연합)

김관진 국가안보실장과 황병서 북한 군 총정치국장이 10개월여 만에 다시 만난다.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은 22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오후 6시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우리측 김관진 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북한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당 비서관이 접촉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북의 수석대표인 김 실장과 황 총정치국장은 지난해 10월 4일 인천 시내의 한 식당에서 처음으로 오찬 회담을 했다. 당시 황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담당 비서 등 3인방은 인천아시안게임 폐막식을 계기로 방남했다.

당시 오찬 회담에서 북한은 2차 남북고위급 접촉을 10월 말~11월 초에 남측이 원하는 시기에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지난해 2월 12일에 열렸던 1차 접촉에 이어 2차 접촉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무산됐다.

박근혜 정부 들어 처음 진행된 지난해 2월 남북 고위급 접촉 수석대표는 남측에서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이, 북측에서는 원동연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이 각각 맡았다.

최은지 기자 silverrat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