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상쾌·통쾌 '베테랑' 파죽지세, 개봉 10일만에 500만 관객 돌파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5-08-15 23:02 수정일 2015-08-15 23:16 발행일 2015-08-15 99면
인쇄아이콘
1
‘베테랑’ 주연 배우들과 류승완 감독이 5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개성 넘치는 사진을 공개했다.(사진제공=CJ E&M)

‘베테랑’이 개봉 10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4일 71만5070명의 관객을 더 만난 ‘베테랑’은 누적관객수 510만3848명을 기록했다. ‘베테랑’ 10일 연속 일간 박스오피스 1위로 2015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장기간 1위를 수성했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테랑’은 재벌가 자재의 ‘맷값’, 자식의 복수에 나선 재벌총수 등 우리 사회의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는 안하무인 재벌 3세와 재벌가에 맞서는 광역수사대의 통쾌한 활약을 그린 수사물이다.

믿을 수 없는 정부, 더욱 심화되는 갑질, 그 실체를 드러낸 재벌가 민낯 등 현실은 답답하기만 하다. 엎어지고 깨지면서도 ‘쪽 팔리지 않기 위해’ 재벌가와 맞서며 뛰고 달리는 서도철(황정민)은 그런 현실에 통쾌한 발차기를 날린다.

그 주위에는 허당끼 만큼이나 충만한 정의감과 똘기로 똘똘 뭉친 오팀장(오달수), 미스봉(장윤주) 등 광역수사대 베테랑 형사들이 있다.

그들의 정의감을 불태우는 악당 조태오(유아인)와 비굴하지 짝이 없는 최상무(유해진)의 변신은 관객들의 통쾌함을 배가한다.

5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주연배우들과 류승완 감독은 ‘LOVE’ 글자를 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와 더불어 배우들은 감사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qpxpfkd500aksehfvk
황정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오달수, 유아인, 장윤주는 500만 관객 돌파 감사 메시지를 전했다.(사진제공=CJ E&M)

황정민은 “500만 돌파, 진심으로 감사해요”, 유아인은 “500만 돌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합니다. <베테랑> 파이팅!”이라는 메시지와 인증샷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암살’에 이어 ‘베테랑’으로 연속 1000만 영화에 도전 중인 오달수는 “통쾌한 500만 관객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베테랑> V!”, 장윤주는 영화 속 대사 “미스 봉 나이스!”를 패러디한 “베테랑 나이스!”라는 메시지와 인증샷을 공개했다.

13일 400만 관객 돌파 후 단 하루만에 500만 관객까지 돌파한 ‘베테랑’의 실시간 예매율은 33.9%(8월 15일 22시 52분 기준)로 여전히 1위다. 이로써 ‘베테랑’의 흥행세는 당분간 계속될 듯 보인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