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파이의 힘은 너구리 라면?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 포스터 공개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8-12 13:19 수정일 2015-08-12 13:20 발행일 2015-08-12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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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 등장한 너구리 라면에 국내 팬들 환호
제시 아이젠버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변신 눈길
아메리칸 울트라
‘잉여인간’으로 살아오다 숨겨진 스파이 본능을 발휘하는 내용의 ‘아메리칸 울트라’.(사진제공=누리픽쳐스)

영화 ‘아메리칸 울트라’가 ‘B급 감성’충만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12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불꽃처럼 폭발하는 타이틀 로고와 익살스럽게 표현된 성조기가 주연배우들과 함께 특히 영화 속 역대급 스파이 커플 제시 아이젠버그와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등장한다.

까만 선글라스에 부스스한 헤어스타일, 화려한 무늬 셔츠와 스니커즈 등 스파이라고 상상할 수 없는 초간편 커플룩으로 4차원 매력의 울트라급 케미를 뽐내지만 손에는 무시무시한 총, 바닥에는 무수히 많은 실탄들이 떨어져 있어 범상치 않은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는 주인공 마이크(제시 아이젠버그)가 일하는 편의점에서 한국 라면인 너구리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물을 끓여 라면에 붇고 숟가락으로 휘젓는 모습에 각종 패러디 영상이 올라오는 등 개봉 전부터 범상치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아메리칸 울트라’는 잉여인생을 살던 마이크가 어느 날 갑자기 CIA요원들로부터 습격을 받아, 봉인돼 있던 스파이 액션 세포가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