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전반에 ‘부성애 신드롬’이 불 때가 있었다. 이제는 스크린와 안반 극장에 모성애로 충만하다. 영화 ‘미쓰 와이프’와 드라마 ‘미세스캅’은 제목부터 여성 명사를 쓰며 ‘여배우’를 강조한다.
엄정화와 김희애는 모두 한 시대를 풍미한 아이콘이자 40대 중 여전히 ‘현역’인 배우들이다. 한 사람은 여전히 ‘미쓰(Miss)’인 채로, 다른 한 사람은 두 아이의 엄마인 ‘미세스(Mrs)’로 각자의 작품에 녹아들고 있다.
이들의 활약은 동기시 개봉작 중 유일한 가족영화로, 또 한 편의 영화 같은 드라마로 평가받으며 대중을 사로 잡고 있다. 엄정화와 김희애가 말하는 ‘엄마VS여배우’, 그 닮은 듯 다른 삶을 들어봤다.
글=이희승·조은별 기자 press512@viva100.com
인포그래픽=이소연 기자 moomoo1828@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