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유럽지역 수출 증가에 유로화↑ 달러↓

조민영 기자
입력일 2015-07-29 15:04 수정일 2015-07-29 15:05 발행일 2015-07-2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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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국내 기업의 수출·입 결제통화에서 유로화 비중은 늘어난 반면 미 달러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이 집계한 ‘2분기 중 결제통화별 수출입’ 자료에 따르면 지난 4∼6월 한국의 수출 결제대금 중 유로화 비중은 5.1%로 1분기 4.8%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수입 결제대금 중 유로 비중도 1분기 6.0%에서 2분기 6.3%로 0.3%포인트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2분기 전기대비 유럽지역 수출이 20.1%로 증가하며 유로화 결제비중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반면 달러는 수출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분기 86.2%로 1분기 86.5%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수입대금 비중도 1분기 83.0%에서 81.9%로 1.1%포인트 내렸다.

엔화는 수출대금의 결제 비중이 2.7%에서 2.9%로 0.2%포인트 오른 반면 수입대금 비중은 5.6%에서 5.5%로 0.1%포인트 떨어졌다.

원화는 반대로 수출 대금 비중이 2.6%에서 2.3%로 0.3%포인트 떨어진 반면 수입대금 비중이 4.2%에서 4.6%로 0.4%포인트 올랐다.

지역별 수출 결제통화를 보면 위안화는 중국에 대한 수출 결제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9%로 전분기(1.9%)보다 1.0%포인트 올랐다. 대중국 수입 결제대금 중 위안화 비중은 1.3%에서 2.9%로 상승했다. 일본에 대한 수출대금에서 엔화 비중은 전분기보다 0.7%포인트 줄었고 대 일본 수입대금 중 엔화 비중도 0.7%포인트 감소했다.

조민영 기자 mine898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