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금강산 관광지구 내 소나무 피해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해 우리 측 전문가들이 29일 상경했다.
산림과학원과 수목보호협회 소속 산림 전문가와 현대아산 관계자 등 8명은 이날 오전 9시40분쯤 동행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상경길에 올랐다.
이들은 이날부터 2박3일 일정으로 금강산을 방문해 내금강과 외금강 지역에 각각 1일, 고성읍 지역에 반나절 가량 머물며 소나무 병해충 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소나무 피해는 지난 5~6월 간 이어진 북한의 가뭄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공동조사는 지난 15일 북측이 현대아산을 통해 상당수의 금강산 소나무에서 보이는 이상 상태의 원인 파악과 해충 방제를 위한 조사를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SNS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