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전 임직원 "여름휴가 국내로 떠나자"… 신동빈 회장도 동참

김보라 기자
입력일 2015-07-20 17:48 수정일 2015-07-20 17:49 발행일 2015-07-2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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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내수경기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롯데는 20일 이인원 부회장 명의로 각 계열사에 보낸 전언통신문에서 내수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전 임직원의 7·8월 집중 휴가 실시 ▲해외 휴가 지양과 국내 휴가보내기를 실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동빈(사진) 회장도 올해 여름휴가를 국내 휴양지에서 보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임직원들이 휴가에 연차를 붙여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계열사별로 하계 휴양소를 운영하고 숙박비도 지원한다. 또 롯데호텔은 전국 11곳의 체인호텔과 리조트에 대해 임직원 특별할인을 실시한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최근 메르스 사태가 진정 조짐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경기가 전반적으로 어렵고 유통 및 관광 업계 불황이 장기간 지속됨에 따른 조치”라며 “그룹 차원의 지원을 통해 임직원들의 사기진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라 기자 bora6693@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