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인사이드아웃', 픽사 한국 최고 흥행작 등극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7-19 12:52 수정일 2015-07-19 13:17 발행일 2015-07-1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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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흥행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픽사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의 다섯가지 감정들.(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이 픽사 애니메이션 중 한국에서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1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은 지난 18일 하루 동안 39만 3966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68만 326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인사이드 아웃’은 그동안 픽사 작품들 중 국내에서 1위를 달리던 ‘토이스토리3’의 148만을 넘고 국내 흥행작 1위에 올라섰다.

그동안 ‘토이 스토리3’(148만명) ‘월-E’(132만명) ‘업’(104만명) ‘인크레더블’(82만명) 등 픽사 애니메이션은 높은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국에서의 흥행은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비웃기라도 하듯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인사이드 아웃’은 꾸준한 입소문으로 개봉 첫주보다 많은 관객을 불러 모으며 여름 방학을 맞은 가족단위 관객들까지 극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개봉 이후, 성인 관객들의 호평을 독차지 하고 있다. 극 중 주인공의 어린 시절 상상 속 친구 빙봉이라던지, 청소년 시절 가족들과의 추억이 어른들의 감성을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사이드 아웃’은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서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 다섯 감정이 낯선 환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라일리에게 행복을 되찾아주기 위해 벌이는 에피소드를 다룬 작품이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