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韓배우 최초로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7-16 20:38 수정일 2015-07-17 10:31 발행일 2015-07-16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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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리
배우이자 감독, 이제는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문소리. (사진제공=씨제스)

문소리가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소속사 씨제스는 “문소리가 제6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지난 2009년 홍상수 감독, 2012년 임상수 감독에 이은 세 번째 쾌거로, 배우로서는 처음 이뤄낸 성과”라고 설명했다.

문소리는 그간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카이로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다수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해 왔다.

오는 8월 5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로카르노 국제영화제는 칸느,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 등과 더불어 세계적인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집행위원장인 까를로 샤트리안(Carlo Chatrian)은 “지금까지 문소리의 커리어를 봤을 때 최대한 정중하게 그녀의 용기 있는 선택들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싶다”며 “문소리는 한국영화계의 보석 같은 존재다. 영화가 세계를 이어주는 하나의 예술적인 언어라고 봤을 때, 문소리의 필모그래피는 우리가 지향하는 정신과 가장 잘 맞닿아있다”고 위촉 사유를 전했다.

이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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