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 무녀굴' 유선 '신분상승'한 김성균과 댄스?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7-14 22:02 수정일 2015-07-14 22:08 발행일 2015-07-1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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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오 작가의 유명 공포 소설 '무녀굴'을 원작으로 한 '퇴마: 무녀굴' 오는 8월 개봉
씨네그루(주)다우기술
공포소설 ‘무녀굴’을 원작으로 한 퇴마 : 무녀굴’의 한 장면.(사진제공=시네그루 다우기술)

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배우 유선이 영화 ‘퇴마; 무녀굴’ 200만 관객 돌파 공약을 내걸었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퇴마; 무녀굴’ 제작보고회에는 김휘 감독과 배우 김성균, 유선, 차예련, 김혜성이 참석했다.

극중 유선은 빙의로 인해 시시각각 변하는 다채로운 캐릭터 금주를 연기한다. 미술관 관장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남편의 죽음 이후로 이해할 수 없는 일에 휘말린다.

‘검은집’ 이후 7년만에 공포 영화 도전에 나선 유선은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면 김성균과 그룹 EXID의 ‘위 아래’를 보여주겠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모이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하겠다”고 공포해 기대감을 줬다. 합의가 된 사항이냐는 질문에는 “김성균은 내가 하라고 하면 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성균은 극중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인 진명 역을 맡았다. 김휘 감독의 전작 ‘이웃사람’에서 살인마를 연기했던 그는 “그동안 깡패 살인범 역만 하다가 가방끈이 가장 긴 교수 역할이다. 대사가 살인범하고 할 때는 간략하게 욕 위주로 돼 있었는데 이번엔 대사가 길다. 대사 외우는 데 힘들었다”고 연기 변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휘 감독 역시 “김성균은 내가 같이 작업하고 알고 지내는 배우들 가운데 가장 다양한 캐릭터 정서를 가진 배우”라며 “연출하는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 해줬다”며 남다른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진오 작가의 인기 공포소설 ‘무녀굴’을 원작으로 한 ‘퇴마: 무녀굴’은 신병으로 고통 받는 한 여자를 치료하는 퇴마사의 이야기를 그리며 오는 8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