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프 시몬스의 디올 캣워크 '디올 앤 아이'

허미선 기자
입력일 2015-07-11 23:29 수정일 2015-07-12 10:43 발행일 2015-07-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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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챤 디올의 수석디자이너 라프 시몬스의 디올 및 오뜨 쿠튀르 입성기를 담은 디올 패션무비 ‘디올 앤 아이’.(사진제공=영화사 진진)

브릿지경제 허미선 기자 = 질 샌더의 남성복 전문 디자이너였던 라프 시몬스의 크리스챤 디올(이하 디올) 및 오뜨 쿠튀르 입성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디올 앤 아이’가 한국 관객을 찾는다.

빅뱅의 ‘배배’ 뮤직비디오 속 지드래곤의 화이트 백팩, ‘루저’ 뮤직비디오의 빅뱅 멤버들 의상 대부분이 라프 시몬스 아이템들이다. 이들 뿐 아니라 제니퍼 로렌스, 샤를리즈 테론 등 할리우드 대세 여배우들도 그의 뮤즈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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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배배' 뮤직비디오 속 지드래곤의 화이트 백팩, '루저' 뮤직비디오의 빅뱅 멤버들 의상 대부분이 라프 시몬스 아이템들이다.(사진=빅뱅 '루저' 뮤직비디오 캡처)

라프 시몬스는 벨기에 출신으로 가구 디자이너로 시작해 1995년 27세의 어린 나이에 자신의 이름은 딴 컬렉션을 출범시켰다.

‘사회 반항’, ‘시크 미니멀리즘’, ‘섬세한 디테일’ 등으로 단박에 이슈가 된 라프 시몬스는 2005년 질 샌더의 수석디자이너로 발탁됐다 2012년 존 일리아노 뒤를 이어 디올의 수석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디올 패션무비로 제작된 ‘디올 앤 아이’는 2012년 라프 시몬스가 2005년부터 몸담았던 질 샌더를 떠나 디올의 수석디자이너로 오뜨 쿠튀르 무대를 준비하는 8주간의 과정을 담았다.

미니멀리스트이자 남성복 전문 디자이너 라프 시몬스가 디올 아틀리에에서 수십 년 몸담은 재봉사들과 합을 맞추는 과정을 고스란히 따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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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라프 시몬스가 디올 아틀리에 구성원들과 오뜨 쿠튀르를 준비하는 8주간의 과정을 담는다.(사진제공=영화사 진진)

베르사이유 궁을 연상시키고자 동원된 엄청난 양의 꽃들, 캣워크에 참여한 수려한 미녀들, 그녀들의 몸선을 타고 흐르는 의상 등 영화는 화려한 장면만을 담아내지 않는다.

완벽하게 계산된 아름다움, 라프 시몬스의 파격과 아틀리에 베테랑들의 열정의 현장을 담은 패션무비 ‘디올 앤 아이’는 8월 개봉예정이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