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17년만에 누적관람객 8억명 돌파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7-11 16:09 수정일 2015-07-11 16:22 발행일 2015-07-11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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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문화 복합 공간으로 거듭난 CGV청담 전경.(사진제공=CGV)

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를 도입하며 한국영화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CGV가 누적 관람객 8억명을 돌파했다. 

10일 CJ CGV는 지난해 7월 7억명 돌파 이후 약 1년만인 지난 9일 누적 관람객 8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1998년 CGV 강변 오픈 이후 17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우리나라 인구를 약 5000만 명으로 볼 때 1인당 평균 16번은 CGV에서 영화를 관람한 셈이다.

현재 CGV는 국내에 127개 상영관(직영 81개·위탁 45개)에서 964개 스크린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극장이다. 1998년 ‘CGV 강변’을 통해 국내 처음으로 멀티플렉스 개념을 극장에 도입했던 CGV는 2011년 ‘CGV 청담씨네시티’를 열며 극장을 단순히 영화만을 상영하는 곳이 아닌 문화를 누리는 장소로 진화시켰다.

상영관을 문화(Culture)와 복합공간(Complex)을 결합한 ‘컬처플렉스’(Cultureplex)라고 지칭하며 영화 관람뿐 아니라 외식·공연·쇼핑·파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 공간에 담아낸 것이다.

CGV는 새로운 상영관 기술에 대한 지속적 관심과 과감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초로 극장 상용화에 성공한 오감체험 특별관 4DX과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는 세계 영화산업의 미래를 제시한 바 있다. 최근엔 CGV 천호에 세계 최초로 공간적 몰입감을 극대화한 반구 형태의 상영관 스피어X를 설치하기도 했다.

극장 내 순번 대기표, 영화관 멤버십 카드를 가장 먼저 국내에 도입한 곳도 CGV다. CGV 서정 대표이사는 “1년에 1억명의 관람객이 찾는 국민 영화관으로 무한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1998년 CGV 강변을 처음 열던 때의 마음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CGV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