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아 클라크, 피터 딘클리지 '왕좌의 게임' 배우들 속속 스크린행!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7-11 13:00 수정일 2015-07-11 16:24 발행일 2015-07-10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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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엄마' 에밀리아 클라크, '터미네이터5'서 사라 코너로!
카리스마 넘치는 군주에서 '칙셀'의 게임 고수로 변신한 피터 딘클리지
왕좌의 게임 배우들 스크린진출
인기 미드 ‘왕좌의 게임’에서 활약한 배우들이 국내 관객들을 차례로 만난다.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픽셀’에서 열연한 에밀리아 클라크와 피터 딘클리지.(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UPI코리아)

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브라운관의 인기를 스크린으로’

시즌 5까지 제작되며 전세계 적으로 인기몰이 중인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속 배우들이 스크린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일 개봉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여전사 사라 코너 역할을 맡아 맹활약하고 있는 에밀리아 클라크는 ‘왕좌의 게임’에서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으로 분했다. 고혹적인 미모와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용엄마’로 불릴 정도로 현지는 물론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자랑한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에서 에밀리아 클라크는 미래 인류의 리더가 될 존 코너의 어머니로 사라 코너를 연기한다. 과거, 현재, 미래에서 동시에 일어나는 시간전쟁, 그 전쟁에서 인류를 위협하는 로봇 군단에 맞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에밀리아 클라크는 강도 높은 액션 장면을 직접 소화해내며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제작자 데이비드 엘리슨은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에밀리아 클라크에게는 어떤 강렬한 힘과 더불어 고결함, 숭고함 같은 것들이 있었다. 그런 다양한 매력이 영화의 중요한 히로인 사라 코너와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왕좌의 게임’이 배출한 또 다른 배우인 피터 딘클리지는 오는 16일에 개봉하는 영화 ‘픽셀’로 국내 관객과 만난다. ‘픽셀’은 어린 시절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의 초고수로 이름을 날렸던 3인방이 외계인이 80년대 클래식 아케이드 게임 캐릭터들을 앞세워 지구 공략에 나서는 과정을 담았다.

피터 딘클리지는 극중 동키콩 게임의 지존 에디 플랜트 역을 맡아 위기의 지구를 구하는 히어로로 분한다. 그는 ‘왕좌의 게임’에서 라니스터 영주의 막내 아들 티리온 라니스터로 출연한다. 왜소한 몸이지만 기지가 뛰어난 인물로 비운의 주인공이다.

할리우드의 유명 딸 바보인 그는 이번 영화의 출연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었다”고 할 만큼 건전한 웃음이 가득 차 있는 캐릭터다. 영화 ‘해리포터’시리즈,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