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영화관이 들어선다… 1174개석 CGV세종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7-09 08:27 수정일 2015-07-09 08:28 발행일 2015-07-09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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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세종시가 출범한 이래 행정수도 생활권역에 첫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선다.

9일 문화체육관광부와 CGV에 따르면 오는 11월 말 세종특별자치시 생활권의 중심인 1-3의 C1-1 구역에 7개관 1천174석 규모의 ‘CGV 세종’(가칭)이 입점할 예정이다. ‘CGV 세종’은 세종시가 2012년 7월 1일 행정도시로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들어서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CGV가 세종시에 입점하면 세종시에 거주하는 1만3천여 명의 공무원들을 포함해 약 19만 명 거주 시민의 문화생활 편의가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체부 소속의 한 공무원은 “현재 세종시에서 영화를 보려면 조치원이나 공주까지 나가야 한다”면서 “행정도시 생활권에 영화관이 개관하면 주민과 공무원들의 문화생활 편의와 만족도가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반색했다.

CGV는 세종시가 이런 조건을 만족하는 동시에 공주와 조치원 등 주변지역이 CGV 미출점 지역이라는 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CGV 관계자는 “세종시는 행정단지와 대규모 아파트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영화관 이용객들도 꾸준히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세종시에 아파트 단지가 많은 점을 고려해 영화관을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가족친화적 문화 쉼터로 꾸밀 방침”이라고 전했다. 롯데시네마는 세종시 출점을 검토한 바 없다고 했고, 메가박스는 세종시에 추가 신규지점 개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