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4D플렉스, 미국서 '내가 가장 잘 나가'

이희승 기자
입력일 2015-07-08 15:46 수정일 2015-07-08 15:53 발행일 2015-07-08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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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갈 시네마 극장 순위 상승
리갈 시네마 극장 순위 상승
미국 리갈 시네마 내부.(사진제공=CJ CGV)

브릿지경제 이희승 기자 = CJ CGV의 자회사인 CJ 4DPLEX(CJ 4D플렉스)는 “미국 ‘리갈 시네마(Regal Cinemas) LA Live 스타디움 14’(이하 리갈 시네마)가 지난 6월 27일 4DX를 개관한 지 1년 만에 박스오피스 성적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극장의 박스오피스 실적은 1년새 20% 증가했으며 LA 내 매출 순위는 18위에서 11위로, 미국 내 극장 순위는 94위에서 39위로 상승했다.

가장 높은 흥행을 기록한 4DX 작품은 ‘쥬라기 월드’로 4DX 상영 기간 평균 객석 점유율이 90%에 이르렀고 다음으로는 ‘트랜스포머4’, ‘샌 안드레아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순으로 높은 객석 점유율을 보였다. 이 극장을 찾은 ‘샌 안드레아스’ 주연 배우 드웨인 존슨은 “압도적인 몰입감과 현장감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고 CJ 4D플렉스는 전했다.

셸비 러셀 리갈시네마 마케팅 부사장은 “극장이 추구하는 것은 관객에게 기억에 남을 경험을 제공하는 것인데 4DX는 그 목적에 가장 충실한 상영관”이라며 “LA를 대표하는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장소로 관광객 유치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4D플렉스 마케팅팀 최연철 팀장은 “미국 극장들은 단기 수익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새로운 기술 수용에 다소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진입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지난 1년간의 4DX 성과로 인해 미국 현지에서의 관심이 높아지며 주요 플래그십 극장들과 4DX 상영관 오픈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