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상반기 매출 1276억 원 기록… 올해 연매출 목표 초과 달성할듯

김정아 기자
입력일 2015-07-07 10:29 수정일 2015-07-07 18:05 발행일 2015-07-07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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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바디프랜드_ 안마의자 끌고
서울 역삼동 바디프랜드 본사 사옥 (사진제공=바디프랜드)

브릿지경제 김정아 기자 = 바디프랜드의 성장 그래프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헬스케어 전문기업 바디프랜드는 올 상반기 12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4년 상반기) 매출 687억 원의 1.85배에 달하는 실적으로, 2014년 전체 연 매출액과 비교해서도 90%에 육박한다.

2015년 상반기 렌탈 또는 판매된 안마의자는 총 3만7144대이며, ‘W정수기’와 ‘W얼음정수기’는 1만7677대,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 ‘라클라우드’는 5399대다.

안마의자만 봐도 작년 상반기 대비 약 1만 대 이상이 추가로 팔렸다. 성장의 질도 높아졌다. 안마의자의 경우 ‘팬텀 블랙에디션’, ‘팬텀’, ‘레지나’ 등 고가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출시됐던 ‘W정수기’가 올 상반기에만 138억 원의 실적을 거뒀고, 천연라텍스 매트리스 ‘라클라우드’ 역시 작년에 비해 30% 가까이 매출이 늘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3일 론칭된 ‘W얼음정수기’의 높은 판매고에 힘입어 올 6월 매출액은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대비 106% 증가해 100% 성장률을 돌파했다. 실제로 6월 한 달간 바디프랜드의 W정수기, W얼음정수기는 총 4414대가 판매됐다.

이러한 흐름대로라면 올해 초 2500억 원으로 세웠던 연매출 목표는 가뿐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바디프랜드 측은 예상했다.

바디프랜드 박상현 대표는 “안마의자가 지속적으로 성장을 견인하고, W정수기와 W얼음정수기의 매출 상승세도 어우러지며 상반기 성장을 이끌어왔다”며 “올 하반기에도 안마의자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W얼음정수기와 라클라우드의 판매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 연초 목표했던 2500억 원을 넘어 3000억 원 고지를 바라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실제 안마의자의 경우 최고가 모델인 ‘파라오’가 뜨거운 관심 속에 렌탈이 급증하고 있고, 야심작 ‘렉스-엘’도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 하계 시즌에 접어들면서 W얼음정수기의 판매 역시 ‘대박’ 수준의 주문이 이어져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김정아 기자 jakim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