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필리핀, 남중국해서 1개월 여만에 또 합동훈련

권익도 기자
입력일 2015-06-24 18:28 수정일 2015-06-24 18:29 발행일 2015-06-24 9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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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본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기(EPA=연합)

브릿지경제 권익도 기자 = 일본 자위대와 필리핀군이 남중국해 상공에서 또 공동 훈련을 진행했다.

AFP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일본 해상자위대의 P3C 초계기가 필리핀 항공기와 함께 팔라완섬에서 북서쪽으로 93km 떨어진 남중국해 상공에서 수색 및 구조 훈련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12일 필리핀 해상에서 합동 훈련한 지 1개월여 만이다.

훈련은 P3C의 정보수집 능력을 살려 조난선을 수색하고 필리핀 측의 항공기와 선박에 통보하도록 진행됐다. 훈련을 위해 해상자위대원 14명과 필리핀군의 3명이 탄 P3C 초계기는 전날 팔라완섬 푸에르토 프린세사를 이륙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4일 정상회담을 열어 일본의 방위장비와 기술이전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하는 등 군사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강화 행보를 견제하는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에 7개의 인공섬을 건설하고 있으며 파라셀 군도 부근에는 2개의 섬을 확장 중이다.

권익도 기자 bridgeuth@viva100.com